엘도라도호 대체 운항, 편도 3시간 30분 소요
  • ▲ 29일 오전 쾌속선 썬라이즈호가 포항서 울릉도를 향해 출항하고 있다.ⓒ대저페리
    ▲ 29일 오전 쾌속선 썬라이즈호가 포항서 울릉도를 향해 출항하고 있다.ⓒ대저페리
    경북 포항~울릉 간 항로에 쾌속선이 본격 운항함에 따라 여객선 이용객들의 시간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

    30일 대저페리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해당 항로에 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총톤수 590t·정원 442명)가 본격 투입됐다.

    이 여객선은 포항과 울릉서 각각 오전 9시 50분, 오후 2시 출항하고 매일 1왕복 운항한다. 최대속력 40노트(시속 약 74km)로 편도 3시간 30분 소요됨에 따라 영남권에서 출항하는 선박 중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 ▲ (주)대저페리 관계자들이 울릉도로 향하는 썬라이즈호 승객들을 배웅하고 있다.ⓒ대저페리
    ▲ (주)대저페리 관계자들이 울릉도로 향하는 썬라이즈호 승객들을 배웅하고 있다.ⓒ대저페리
    차진봉 썬라이즈호 선장은 “오랜 쾌속선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선원들과 함께 승객들의 안전은 물론, 가장 빠르고 편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저페리는 개인 온라인 예매객 대상 주중 할인과 함께 울릉주민 대상 ‘2026 주민 정기권’ 구입 시 ‘올해 말까지 썬라이즈호 무료 이용’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그간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호의 부재로 인해 많은 이용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썬라이즈호 대체 투입으로 가을 관광은 물론 추석 연휴 기간 수송 불편함의 점진적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