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전공탐구 비교과 활동을 100% 희망전공 선택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견학과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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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공대 지율전공학부 학생들이 삼성전자 산업현장을 견학하고 있다ⓒ금오공대 제공
경북 구미시에 있는 국립금오공대가 지난해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해 올해 3월, 334명이 처음 입학했다.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다양한 전공탐색 기회를 갖고 2학년에는 8개 학부, △에디슨칼리지 첨단산업융합학부 △건축토목환경공학부 △기계공학부(기계공학전공, 기계시스템공학전공) △산업·빅데이터공학부 △재료공학부 △전자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소재공학부의 22개 전공 및 1개 학과(경영학과) 가운데 희망전공(학과)을 선택할 수 있다.학생들의 전공 선택 과정은 ‘전공 선택 사전조사 → 교과목 수강 → 전공 선택 → 자격요건 검증 → 전공확정’ 등 5개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이 과정에서 전공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문적 특성과 교육과정 및 가능한 진로를 탐구할 수 있도록 시행되는 ‘KITopia(금오공과대 영문 약칭인 KIT와 Utopia 합성어) 교과목이 전공 선택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학생들은 KITopia 교과목을 통해 매주 2시간 동안 2개 전공을 소개받고, 관심 전공에 대한 탐방 보고서와 진로 설계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이수 요건으로 스스로 전공과 진로 탐색 시간을 갖는다.또 전공 기초지식 습득에서 전공 탐방, 전문가 특강과 같은 비교과 활동도 경험한다.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운영되는 비교과프로그램은 △전문가 및 선배가 직접 전공의 대표 직무·진로를 소개하는 ‘전문가 특강 △심층적 전공 이해를 위한 ‘전공 탐방’ △선배 및 동기와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 △흥미·적성 기반의 진로 집중 설계 과정인 ‘진로탐색캠프 △전공 분야의 기업 체험활동인 산업체 견학’등으로 구성돼 있다.비교과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공 탐방에서는 전공 관련 연구실 견학과 체험을 통해 교수, 선배와 간담회 등으로 심층적 전공 적합 여부를 판단할 기회를 부여한다.지난 한 학기 동안 954명(전공별 평균 56명)이 참가하고 521건의 보고서가 제출되는 등 진로 탐색의 1차 필수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또 산업체 견학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대기업을 방문해 전공과 연계되는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전공과 진로에 대한 심화 탐색을 가능하게 한다.이승호(자율전공학부·1) 학생은 “진로 탐색에 필요한 교과목을 통해 이론과 지식을 습득하고 기업체 탐방, 특강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다.” 며 “1년 동안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탐구하고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자율전공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윤현주 국립금오공대 자율전공학부장은 “해당 전공의 교수, 선배들과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궁금한 내용은 토론을 통해 전공의 이해를 높이는 과정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기 자신과 진로, 직무를 심층적으로 이해하여 최적의 전공을 선택하고, 졸업 후 취업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것이 자율전공학부의 취지”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