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장 재난상황 대비 대응체계 점검한국 중소기업 혁신제품 현장에서 실증도
  • ▲ 임찬수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알마티 순환도로 투자법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재난대응 훈련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임찬수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알마티 순환도로 투자법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재난대응 훈련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유지관리 현장에서 ‘해외 재난 대응 합동 실전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상황에 대비해 본사·현장·전문기관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테러로 인한 차량 화재와 파견 직원 상해 사고 등의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파견 직원의 GPS 위치 확인 △현지 앰뷸런스 긴급 투입 △중소기업 혁신제품(질식소화포)을 활용한 차량 화재 진압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도로공사의 재난 대응 역량과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날 훈련에서는 조달청과 협업으로 중소기업 우수 혁신제품을 실증하기 위한 혁신제품 기증식도 진행됐다. 

    이 행사는 조달청의 ‘스마트 도로교통분야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사업’ 이며, 도로공사 기술마켓에 등록된 질식소화포와 고강도 고무삽날 제품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현장에 전달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며,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제품 실증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K-인프라의 안전 역량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유지관리 현장은  4차로와 6차로가 혼합된 길이 66km 도로를 유지관리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이 모두 1612억 원(도로공사 지분 60%)이며 관리 기간은 2023년부터 2039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