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가여래삼불회도ⓒ
    ▲ 석가여래삼불회도ⓒ
    경북 김천시가 17일 직지사에서 ‘석가여래삼불회도’ 국보 승격 축하와 함께 성보박물관 유물수장고 낙성식 가졌다. 

    이 행사에는 장명 직지사 주지와 허민 국가유산청장, 나영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와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직지사가 간직한 불화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아 이번에 국보로 승격되면서 국가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불화는 조선 영조20년(1744년)에 완성한 현세를 설하는 역사적 부처인 ‘석가여래’ 와 치유과 과거를 상징하는 약사여래, 서방 극락세계와 미래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를 함께 그려 삼불회도(三佛會圖)로 불리며,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작품이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조성한 성보박물관 유물수장고가 완공돼 이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직지사가 보유한 유물을 더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국보 승격과 수장고 낙성은 김천의 역사와 정신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후손들에게 전해질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김천시가 가진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나아가 지역 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