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5일 개최...경북 첫 이차전지 전시·컨퍼런스글로벌 기술·투자 교류의 장으로 포항, 세계 배터리 중심 도약 기대
  • ▲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포항시
    ▲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포항시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미래첨단산업과, 포항시 일자리경제국, 경북TP·포항TP·POMIA(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경북 포항 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 관계자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세부 준비 사항을 종합 점검했다.

    ‘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배터리를 넘어, 미래를 이끌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경북 최초의 이차전지 전문 전시·박람회로, 국내외 3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정부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배터리 산업의 기술·정책·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2020년부터 이어온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를 한 단계 발전시킨 종합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업전시관 ▲국제컨퍼런스 ▲투자상담회 ▲기업 네트워킹 ▲산업 현장 투어 등 핵심 프로그램의 최종안을 확정하고, 행사 동선·안전관리·통역·의전 등 세부 운영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기업전시관은 포항을 대표하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구성돼, 양사는 양극재·음극재 등 핵심 소재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선보인다.

    또 지역 중견·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해 소재·장비·공정혁신 분야의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컨퍼런스에는 한국·독일과 노르딕 4개국(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아이슬란드) 등 주요 파트너국의 연사들이 참여한다.

    각국 세션에서는 ▲배터리 재활용 ▲소재 기술혁신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핵심 의제가 논의되며, 산업 트렌드와 정책 방향이 공유될 예정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특화단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내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미래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포항 중심의 전주기 산업 생태계 및 글로벌 기술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