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문화전반으로 교류 협력 지평 확대
  • ▲ 칠곡군과 제원시 대표단이 협약식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칠곡군
    ▲ 칠곡군과 제원시 대표단이 협약식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칠곡군
    경북 칠곡군이 ‘우공이산(愚公移山)’ 의 도시인 중국 허난성 제원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칠곡군은 김재욱 군수와 이상승 의장을 비롯한 10명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원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15년 자매결연 후 10년간 이어온 교류를 발전시키고 산업과 문화 전반으로 협력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일정은 지난달 31일 제원시에서 열린 서의현 제원시 당서기와의 회동으로 시작됐다.

    서 서기는 “제원시는 우공이산 정신을 계승한 도시로, 칠곡과의 협력이 그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지방정부 간 실질적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협약식’ 이 열렸다. 

    친바오젠 제원시장과 자오후이성 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는 협약서를 교환하고 교육·문화·경제·산업 전반에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념식 최대 중요 행사는 양 도시를 상징하는 은행나무 식수였다. 

    제원시는 2500년 된 은행나무로 유명하며, 칠곡군도 은행나무가 상징목이다. 

    두 도시는 친선공원(목단공원)에서 은행나무 한 그루를 함께 심으며 '시간을 이기는 우정' 을 약속했다.

    방문단은 중국 300대 기업인 비철금속 제련 기업을 방문하는 등 제조업·농업·관광 분야의 협력 가능성과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욱 군수는 “산업에서 문화까지, 두 도시의 교류가 서로의 발전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와 문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교류가 더 깊어지고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