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AVA 2025’ 반려동물 헬스케어 미래 제시하다
  • ▲ 학술대회에 참석한 동물보건학과 석 박사과정 대학원생들과 학과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 학술대회에 참석한 동물보건학과 석 박사과정 대학원생들과 학과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최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2025)’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5개국에서 약 4,000여 명의 소동물 수의사와 연구자가 참여한 국제적 규모의 학술 행사다. 이번 대회는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전 세계 반려동물 의료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이 공유되었다. 

    이번 학회에 대구한의대학교 일반대학원 동물보건학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연구자로 참가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학문적 위상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반려동물의 관절질환, 재활치료, 생체신호 분석, 보완·대체의학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학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재연 교수 연구팀은 반려동물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 및 재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박사과정 신사경 수의사 (現 서울 VIP 한방재활센터 by 신사경, 대표, 지도교수 이재연)는 “Therapeutic Potential of Decellularized ECM Hydrogels for Osteoarthritis: Evidence from In Vitro and In Vivo Studies”를 통해 탈세포기질(ECM)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반려동물 골관절염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사과정 이정희 수의사 (現 분당 리더스 동물병원 재활센터 원장, 지도교수 이재연)는 “Evaluation of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a Gait Analysis System in Geriatric Dogs With Lameness” 연구를 통해 고령견의 보행 분석 시스템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검증하여, 재활 평가의 객관화에 기여했다.

    석사과정 박해준 학생(지도교수 이재연)은 “Biocompatible Hydrogel Electrodes for Non-Invasive Canine sEMG: Development and Preliminary Validation”을 발표하며, 털을 제거하지 않고 근전도(sEMG)를 측정할 수 있는 생체적합 하이드로겔 전극 개발 결과를 소개했다.

    또 석사과정 권미진 학생(지도교수 이재연)은 “Effects of Streptozotocin(STZ) Administration on Oxidative Stress and Organ Tissues in a Porcine Model of Type 1 Diabetes” 연구를 통해 제1형 당뇨병의 병태생리를 규명하기 위한 전임상 모델을 제시했으며, 석사과정 조아라 학생(지도교수 백정인)은 “A Study on Factors Influencing Companion Animal Guardians’ Perceptions and Intentions to Use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Veterinary Medicine”을 발표하여 반려동물 보호자의 보완·대체수의학 이용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이재연 교수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우리 대학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융합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