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용 소포장 프리미엄칠곡할매쌀 출시
  • ▲ 소포장된 프리미엄칠곡할매쌀ⓒ
    ▲ 소포장된 프리미엄칠곡할매쌀ⓒ
    경북 칠곡군이 26일부터 자체 선별 포장한 ‘프리미엄칠곡할매쌀’(사진) 을 공식 출시했다. 

    이 쌀은 한 팩씩 뜯어 쓰는 소포장으로 돼 있어 구매와 선물, 먹는 방식까지 변화시킬 것응로 보고 있다.

    즉, 한 끼 분량(300g)을 진공포장해 음료수 팩처럼 소지할수도 있고, 칼집을 따라 잘라내 밥솥에 붓기만 하면 된다. 

    1·2인 가구의 생활 양식에 맞춘 ‘새로운 쌀 소비 방식에 대응한 포장이다.

    이번 제품 개발은 일본견학을 다녀온 40농가(20ha)가 참여한 프리미엄 생산단지에서 시작했다.

    이들은 여러 품종을 검토한 끝에 찹쌀의 쫀득함과 맵쌀의 고슬함을 함께 가진 혼합계 ‘미호쌀’ 을 선택됐다. 

    미호쌀은 윤기와 탄력이 좋아 전체적인 밥맛이 뛰어나 칠곡군은 이를 프리미엄 브랜드 기본 품종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참여 농가에서 납품되는 쌀을 전량 DNA로 분석해 품종 순도를 100% 확인했다. 

    이어, 단백질 함량(6.0% 이하‘수’등급 기준)과 완전미율까지 검사해 기준 미달 농가는 제외하고 전체를 분석해 합격한 쌀만 브랜드에 포함했다.

    특히, 소포장 전략은 선물 문화 변화로 이어질 것으고 보고 있다. 

    칠곡군은 병문안이나 명절에 박카스·음료수 세트를 들고 가는 문화 대신, 한 팩씩 사용하도록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한 팩은 기본적으로 3인분이며, 20팩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한 달치 분량이 된다.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은 칠곡군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우선 판매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제는 쌀도 시대의 요구에 맞춰야 한다”며 “작게, 신선하게, 필요한 만큼 소비하는 흐름에 맞춰 새로운 쌀 문화를 만들겠다. 칠곡이 쌀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