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도로보완 조건으로 통과… 2500가구 신도시 기반 마련보행친화도로, 전주 지중화, 공공 기여 확대로 주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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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시가 봉곡동·부곡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구미 봉곡신도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지난 21일 열린 제10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봉곡신도시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동으로 봉곡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서쪽으로 구미대학교가 있고 북구미IC와 인접해 개발 욕구가 높은 지역이다. 

    가칭 봉곡신도시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법적 동의 요건을 충족한 뒤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심의에서 ‘주차장용지 위치 변경, 도로 선형 개량 등’을 조건으로 사업을 가결했다. 

    봉곡신도시지구의 전체 면적은 약 24만㎡(7만4000평)이며, 2514가구의 주택용지를 비롯해 상/하수도·도로·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낙후한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이 개발되면 폭 30m, 연장 575m 규모의 도로를 구역 밖에 개설하는 계획과 함께, 보행자 중심의 도로체계, 전주 지중화, 용적률 인센티브 등 다양한 공공 기여가 포함돼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공공복리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