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화, 부지 협소로 확장에 한계내년 설계용역 발주, 2027년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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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낙호 김천시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수장 이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배낙호 경북 김천시장(사진)이 8일 지난 10월 깔따구 유충 발견으로 문제된 황금정수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배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정비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1944년부터 김천시에 상수도 공급을 담당해 온 황금정수장을 8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김천시는 내년에 9억 5000만원을 투입해 설계용역을 의뢰하고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추진해 2027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이번 이전 결정은 1일 정수처리용량 4만 9000톤 규모의 시설을 재구축해 시설 노후로 인한 효율 저하 및 기존 정수 공정을 개선해 장기적인 수돗물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황금정수장은 전반적인 노후화로 인한 설비 효율 저하, 유지관리 비용 증가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특히, 지난 10월에는 황금정수장에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어 시민들에게 식수 공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 정수시설의 근본적인 개선 필요성이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배 시장은 “이번 황금정수장 전면 재건설 사업을 통해 상수도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김천시의 중장기적인 발전 기반이 될 것으로 판단해 관련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