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0.9% 증가…교육·민생경제·복지·관광 균형 투자
  • ▲ 달성군청 전경.ⓒ달성군
    ▲ 달성군청 전경.ⓒ달성군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지난 19일 달성군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예산을 총 1조 1,568억 원 규모로 확정하며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9,568억 원보다 약 20.9% 증가한 규모다.

    달성군은 이번 예산을 통해 27만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한편, 민선 8기 핵심 정책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보육·교육 분야에 총 180억 원을 편성했다. 24시간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에 4억 원, 어린이집 영어 전담교사 배치에 15억 원, 영어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38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7억 원, 인재양성 지원 9억 원, DGIST 과학창의학교 운영 4억 원, 달성교육재단 출연금 31억 원 등을 편성해 미래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억 원, 중소기업 안정자금 18억 원, 기술보증기금 출연 10억 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19억 원을 편성했으며, 구지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및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37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경쟁력 제고와 고용 안정에 나선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민수당 38억 원을 처음으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벼 재배농가 지원 15억 원, 농식품바우처 10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4억 원을 배정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9억 원, 농산물 판매 박스 지원 16억 원, 농특산물 쇼핑몰 지원 3억 원 등 유통 기반 강화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복지·건강 분야에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대규모 예산이 편성됐다. 응급의료기관 지원 12억 원, 이동건강버스 운영 7,700만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208억 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등 각종 수당에 39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여성문화센터 및 가족센터 운영 45억 원, 장애인복지관 및 주간보호센터 운영 33억 원, 장애인 거주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운영 42억 원, 다문화가족 특성화 사업 3억 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과학관공원 리뉴얼 사업에 150억 원, 화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100억 원, 가창면민복지회관 건립에 120억 원을 배정했으며, 구지문화복합센터·비슬도서관·다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비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금포천 하천재해예방사업 63억 원,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지원 28억 원, 설화마을 도시재생사업 16억 원 등 도시환경 개선과 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저수지 둘레길과 수변공원, 광장 리모델링, 창의 놀이터 조성 등 여가·휴식 공간 확충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 60억 원, 비슬산 자연휴양림 리모델링 57억 원, 유스호스텔 증축 20억 원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서며, 체육시설 보수 및 정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균형발전과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6억 8,000만 원, 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69억 원, 도시계획도로 및 도로 정비에 576억 원, 농로 및 용·배수로 정비 64억 원 등도 반영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2026년 예산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달성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통해 교육·복지·관광·안전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달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