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사업 기반 실무 프로젝트 성과 공유 화장품화공계열 ‘스마트 의료소재’ 대상 수상
  • ▲ 대상을 수상한 CCTL팀의 최현지 학생이 박민규 단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영남이공대
    ▲ 대상을 수상한 CCTL팀의 최현지 학생이 박민규 단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학교는 26일 오후 2시 천마스퀘어 1033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산학공동교육 키스톤디자인(Keystone Design)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산업체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수행한 실무 중심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영남이공대가 RISE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학공동직무능력향상교육 프로그램인 ‘키스톤디자인’의 교육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키스톤디자인은 산업체 직무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현장 중심 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하는 산학공동교육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는 24개 학과(계열) 교원과 재학생,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7개 학과(계열) 학생팀이 차례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했다. 참가 팀들은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과제를 주제로 문제 정의부터 해결 방안 도출, 결과물 구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산학협력 교육의 성과를 선보였다.

    본선에는 소프트웨어융합과, 스마트융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전기자동화과, 화장품화공계열, 사회복지학과, i-경영회계계열 등 다양한 전공이 참여해 전공 특성을 살린 실무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자율주행 시스템, 실시간 위험 감지 기술, 스마트 헬스·복지 서비스, 금융권 취업 포트폴리오 분석 등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까지 고려한 발표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경진대회 대상은 화장품화공계열 CCTL팀이 차지했다. CCTL팀은 최현지 학생을 비롯해 배정빈, 신선호, 우진윤, 안승민 학생이 참여했으며, ‘스마트 이중분사형 하이드로겔 유착방지제 개발’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대상 수상작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조직 유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의료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체온에 반응해 빠르게 겔화되는 이중분사형 구조를 적용해 복잡한 수술 부위에도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유착방지제의 적용 한계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기 자극에 반응해 분해 시점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해당 과제는 산업체 연계 기반으로 추진돼 실무 중심 산학협력 교육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이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들은 향후 ‘2025학년도 YNC RISE사업 성과확산포럼’에서 전시 및 발표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는 이를 통해 우수 산학협력 교육 사례를 교내외에 확산하고,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학교 RISE사업 박민규 단장은 “키스톤디자인은 단순한 캡스톤디자인을 넘어 산업체 직무와 직접 연계된 실질적인 산학공동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한 교육과 기업 참여형 프로젝트를 확대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RISE사업을 중심으로 산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공별 맞춤형 현장실습 및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직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번 키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대학의 산학협력 교육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