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대 수용 대구 최대 규모불법 야간주차 해소·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 기대
  • ▲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지난 12월 29일 태전동 43번지 일원에서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준공식’을 개최했다.대구 북구청
    ▲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지난 12월 29일 태전동 43번지 일원에서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준공식’을 개최했다.대구 북구청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지난 12월 29일 태전동 43번지 일원에서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대구 지역에 조성된 화물차 공영차고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로, 물류 경쟁력 강화와 화물자동차의 야간 불법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4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국비 4억 원, 시비 365억 원, 구비 71억 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3만3,286㎡ 부지에 화물차량 24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주차장과 함께 1.4톤 미만 차량 및 승용차 23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동, 관리동과 각종 부대시설이 조성됐다.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앞으로 대구 지역 물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본 사업은 2018년 8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 건설기술심의 및 경제성 검토(VE)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 3월 착공됐다. 이후 약 21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을 맞이했다.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단순한 주차시설을 넘어 운수종사자를 위한 복지공간이자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장기간 지역 현안으로 지적돼 온 화물차 불법 야간주차 문제 해소와 도심 교통안전 확보, 지역 물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태전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단순한 화물차 주차장을 넘어 지역 물류체계와 교통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운수종사자와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