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식품 분야 산업화 추진으로 농업 연구성과 사업화
  • ▲ 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직무발명 특허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14일 기술이전 대상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5건의 직무발명 특허에 대한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경북도
    ▲ 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직무발명 특허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14일 기술이전 대상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5건의 직무발명 특허에 대한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경북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직무발명 특허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14일 기술이전 대상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5건의 직무발명 특허에 대한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효모 균주를 이용한 영여자 발효액과 이의 용도’를 비롯해 화장품 소재 개발과 식품 가공 관련 특허 기술 등 5건으로, 농업 연구 성과를 민간 기업에 이전해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화장품 소재 분야에서는 마 관련 기술 2건, 사과 1건, 해방풍 1건이 포함됐다. 마 관련 기술은 효모 균주와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파시엔스 고초균 등을 활용해 영여자 발효액을 소재화한 것으로,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사과 관련 기술은 사과 껍질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원료 개발 기술로, 농산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였다. 해방풍 기술은 기존에 약재로 활용되지 않던 지상부를 원료로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 가공 분야에서는 섬쑥부쟁이 데침 과정에서 색상과 조직감을 유지하는 기술이 이전됐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가공 과정에서 품질 저하를 줄일 수 있어 가공품의 완성도와 소비자 기호도 향상이 기대된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업체로는 화장품 전문기업 비보라랩스(포항시, 대표 김수진)가 포함됐다. 비보라랩스는 마 영여자 발효 기술을 활용해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코씨드바이오팜(청주시, 대표 박성민)은 사과 껍질 유래 우르솔릭산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에스와이플랜택(김포시, 대표 신광진)은 해방풍 잎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주름 개선과 미백 기능을 갖춘 화장품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밀스펙(의성군, 대표 류민호)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섬쑥부쟁이 데침 기술을 적용해 가공품의 품질과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특허 기술이전은 농업 연구 성과를 화장품과 식품 산업으로 연결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연구 성과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