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투표·특별법’ 통과 후 단체장 권한 정지 등 로드맵 제시“대통령과 굳이 각을 세우며 차별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 ▲ 김부겸 후보는 30일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행정통합, 신공항 등 대구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 김부겸 후보는 30일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행정통합, 신공항 등 대구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선거전략으로 이재명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굳이 각을 세우며 차별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30일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에는 이념에 치우쳐 정치한다는 생각했는데, 실용을 내세우고 부동산 문제도 해결하고 굳이 이 과정에서 차별화드러내는 것은 의미 없고 호흡 잘 맞출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행정통합은 500만 명 규모의 덩치를 갖춰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주민 투표를 거쳐 동의를 얻고 통합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뒤, 차기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안 통과 후 양 시도지사의 권한이 정지되는 과정을 거쳐 다음 선거 때 통합 단체장을 뽑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현 정부 임기 내에 약 10조 원 규모의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지역이 스스로 결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이 연간 5조 원, 4년간 20조 원에 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 재원을 활용해 통합 신공항 건설과 배후 산업 투자뿐만 아니라 그동안 소외됐던 경북 북부 지역의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철우, 오중기 후보 등 경북 지역 후보들과 생각이 같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역시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구경북이 문화·경제 공동체로 거듭나야 우리 아들딸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