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즉시 첫 삽” 대 “실제 한 일 있나” 주도권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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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후보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구시장 선거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김부겸 후보 선거사무소
대구시장 선거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착공 문제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여야 후보 모두 신공항 조기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군위 현장을 찾는 등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현장 방문 일정을 두고 양측의 신경전도 고조되는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측은 27일 논평을 내고 “추경호 후보가 선거라고 해도 도를 넘고 있다”며 “최소한의 정치적 품격과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자신들의 군위 방문 일정이 언론에 공개된 후 추 후보 측이 한 시간 앞당긴 시간으로 같은 장소 방문 일정을 잡았다며 사실상 따라 하기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선거에는 먼저 자리를 잡은 후보가 있으면 조용히 기다리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암묵적 룰이 있는데 이를 무시했다”며 “이번처럼 같은 장소와 같은 주제를 급하게 복제한 것은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김부겸 후보는 28일 오전 11시 군위군 소보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를 방문해 조기 착공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민주당 원내대표인 한병도, 정책위의장 한정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손명수 의원 등 당내 핵심 인사들이 함께한다.김 후보는 공공자금관리기금 5000억 원과 정부 재정지원 5000억 원 등 총 1조 원 규모의 재원 마련 방안을 토대로 “취임 즉시 신공항 사업의 첫 삽을 뜨겠다”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인 추경호 역시 유세에서 신공항 조기 이전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하며 맞불을 놓았다. 추 후보는 “K2 군공항을 조속히 이전하고 세계적 규모의 공항을 건설해 동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정권 견제와 함께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추 후보는 특히 경쟁 주자인 김부겸 후보를 직접 겨냥해 “대구를 위해 실제로 한 일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묻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추 후보 측 역시 군위 현장 방문 일정을 조율하며 신공항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한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지난 8년간 사업 지연과 재원 마련 문제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해 왔으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가장 뜨거운 현안으로 부상했다. 여야 후보 모두 조기 착공을 공언하고 있는 만큼, 남은 선거 기간 대구 시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해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