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당, 1조원 재원 기반 즉시 조기착공 맞불‘야당’ 국민의힘, 특별법 개정·국가재정 전면 투입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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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군위 전통시장에서 기자인터뷰를 갖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얘기하고 있다.ⓒ뉴데일리
공사 장비 하나 없는 들판에서 여야가 정면으로 부딪쳤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8일 오전 군위군 소보면 대구경북(TK)신공항 예정 부지를 몇 시간 차이로 잇달아 찾아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으며 거친 설전을 벌였다.여당인 민주당은 집권당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즉시 추진을 약속했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국비 투입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요구했다.먼저 현장에 도착한 국민의힘은 ‘국가사업 체계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함께 현장을 찾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현재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대구시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며 “군공항은 국방부가,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직접 책임지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대식 의원 역시 “2033년 개항으로 밀린 원인은 재정 문제”라며 국비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김진열 군위군수 후보는 “당초 계획보다 2~3년 이상 늦어지고 있다”며 “12조원이 넘는 군공항 사업비를 지방정부 혼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현장 주민들은 “농사 계획조차 세우기 힘들다”며 즉석 합의서 서명을 요구했고, 추 후보가 이에 서명하기도 했다. -
- ▲ 추경호 후보와 강대식 의원,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가 군위군 신공항 부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뉴데일리
오후 들어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국민의힘의 국비 요구를 ‘말 바꾸기’로 규정하며 맞불을 놨다.김 후보는 “정치 공방 대신 실제 착공을 누가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이미 당정 협의를 마친 1조원 규모의 재원을 바탕으로 조기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군공항 사업 승인과 민간공항 기본계획 절차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며 “지금 필요한 건 정치 공방이 아니라 실행력”이라고 말했다.한병도 원내대표도 “TK신공항은 집권 여당이 책임지고 속도를 낼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정부 예산과 국회 지원을 동시에 움직이겠다”고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