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ESS 등 융·복합 新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
  • ▲ 경북도는 울릉도를 친환경  탄소 Zero 녹색섬으로 탈바꿈시킨 복안이다. 오는 2020년까지 3천여억원을 투입해 조성사업에 나선다. <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울릉도를 친환경 탄소 Zero 녹색섬으로 탈바꿈시킨 복안이다. 오는 2020년까지 3천여억원을 투입해 조성사업에 나선다. <경북도 제공>

    울릉도가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7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차관, 경상북도지사, 울릉군수, 한전사장, 관련 참여기업, 울릉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본격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울릉도에서 운영되는 기존 고비용 디젤발전기 설비를 줄이는 대신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전기를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 장치(ESS) 등을 연계한 융복합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자립섬인 탄소 Zero 녹색섬으로 탈바꿈시킨 다는 구상이다. 울릉도를 세계제일의 에너지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자립섬 모델에 대한 기술력 축적을 통해 해외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 사업비 3,43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사업으로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디젤발전을 축소하고 수력, 풍력, 태양광, ESS 설치를 통한 연계시스템 구축한다.

    2단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을 활용, 지열발전과 연료전지, ESS 설비 추가로 디젤발전을 폐지하고, 전기차와 전기어선 등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전력공사, 울릉군, 참여기업과  울릉주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SPC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전략적 민간투자자 모집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통해 울릉 주민들에세 LNG 가스가 공급될 전망이어서 안정적인 연료수입과 환경오염이 없는 생활에너지 자원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울릉도를 환경오염이 없는 탄소 Zero 녹색섬 구축과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레저산업 확산, 세계최초 친환경에너지 명품섬으로 만들겠다”며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립 실증단지를 조성해 수출모델로 개발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신산업 정책에 경북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