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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가 10~12일까지 3일간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상주이야기, 축제로 꽃피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4 감고을 상주이야기 축제’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왁자지껄 공연마을, 소곤소곤 이야기마을, 아기자기 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연극공연, 경연대회, 인형극, 동화구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가운데 축제기간 시민과 관광객 등 14만 5천여 명이 참여해 어느 때 보다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았다.
축제는 지난 10일 개막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 경상감사도임순력행차를 선두로 취타대와 정기룡장군 전승행렬, 읍면동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국 전통의 멋과 맵시가 어우러진 명주옷을 소재로 한 제8회 전국 상주명주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에서는 전국의 대학생과 일반인 등 총 132점의 작품들이 출품돼 상주명주에 대한 관심도를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됐다.
정기룡장군이 상주성을 탈환한 이야기로 꾸며진 ‘용마의 기상으로’, 뮤지컬 브레멘음악대, 해설이 있는 전통혼례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편해문 아저씨와 함께하는 ‘옛날옛적 갓날갓적’ 등은 공연문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가을의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국화전시회에서는 1,500여 점의 예술작품으로 거듭난 다양한 모양의 국화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기간 내내 1만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청소년 물과학 축전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됐으며, 감고을상주이야기축제가 국화전시회, 청소년 물 과학 축전, 축산인 한마음 큰잔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조화를 이루면서 성공적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
정운석 위원장은 “시민 화합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한 ‘감고을상주이야기축제’는 앞으로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