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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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악취 풍기던 돈사가 도심 속 힐링공원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군위힐링도시 숲 모습.ⓒ군위군 제공
    ▲ 악취 풍기던 돈사가 도심 속 힐링공원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군위힐링도시 숲 모습.ⓒ군위군 제공

    심한 악취로 군위군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던 노후된 돈사 부지가 도심 속 힐링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경북 군위군이 수년간 돈사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발생이 끝이지 않던 군위생활체육공원 맞은편 부지를 지난 1월부터 도시 숲 조성사업을 착공, 10월말까지 보완사업을 완료해 최근 개장했다.

    군은 도시 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10년 11월 군위군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은 후, 토지보상, 돈사철거, 군 관리계획 결정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해왔다.

    올해 1월 군위읍 사직리 352번지 일원 17,110㎡의 부지에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등 상록교목 88주, 이팝나무,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등 낙엽교목 555주, 영산홍, 백철쭉, 개나리 등 관목류 3만3천490본, 초화류 1만5천 본을 식재했다.

    또한 전망대형 정자, 육각정자, 파고라, 목교, 벤치 등 조경시설물을 설치, 편의공간을 조성하고 공원 내 가로등과 조명등 48개를 설치, 야간에도 산책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조성했다. 도시숲공원 안에는 군위 출신 가수 조은성씨의 내사랑군위, 팔공산가가 새겨진 군위사랑노래비를 세워 지역 군위를 사랑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오랫동안 악취로 주민들에게 인상을 찌푸리게 했던 장소가 도심 속 공원으로 바뀌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군위힐링도시숲이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가꾸고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을 유지‧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