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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이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유통시장 경쟁력 강화 및 ‘예천새움’ 파워 브랜드 자리매김 육성을 통한 소득 증대로 농업인이 잘살고 행복한 농촌건설에 나섰다.
예천군은 29일 한중 FTA 타결 등 농산물 개방화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과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FTA 파고를 넘기 위해 작목 확대 보급으로 소득안정화 기반 구축과 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지역 농특산물 유통체계를 확립하는 등 발로 뛰는 농업행정을 펼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군은 올해 개포면 경진리 25,199㎡부지에 7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4,522㎡의 규모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 선별장, 집하 및 출하장, 저온저장고, 예·냉실 등을 갖춰 예천군 농산물의 규모화, 규격화, 상품화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토마토, 복숭아, 참외, 고추 등 각 품목별로 구성돼 있는 공선출하조직을 통한 안정적인 유통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통합마케팅조직 육성 1억 원과 공선출하조직에 참여하는 농가에 물류비, 선별비, 포장재비 2억 5천만 원을 지원, 규격화된 상품으로 거래 교섭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예천군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예천새움’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패키지 포장디자인을 올해부터 전국에 유통시킬 예정이며, 지속적인 홍보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켜 지역 농특산물을 신뢰하고 재구매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 신 도청 개청에 따라 총 150억 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 도시근교 신선농산물 전문생산단지를 조성, 로컬푸드(local food) 꾸러미사업 체계 구축으로 농가소득 증대느 물론, 이와 더불어 상리면 백석리 일원에 105억 원의 사업비로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공원을 조성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고 고품질 친환경사과를 주제로 농업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구 10만 신 도청시대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청시래기 생산 자동화시설, 와송 및 예천감 가공시설, 딸기 재배사 설치 및 체험학습장 조성, 각종 농산물 가공체험장 신축 등 다양한 사업이 계획돼 있어, 농산물 가공 및 관광객에게 직거래활성화로 농가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마을단위 농산물 가공사업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