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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새마을 대학원 재학생 20명이 경북도청을 찾아 새마을 운동의 자국 접목 방안 연구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석사과정의 외국인 재학생들은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세네갈, 필리핀, 몽골 등 15개국 출신으로 자국에서 공무원, 사회운동가, 저널리스트, 컨설턴트 등 다양한 배경과 이력을 가진 20~40대로 글로벌 새마을 지도자가 될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영남대에서 학위를 마친 졸업생들은 계속해서 박사 과정을 이어가고 있거나 자국으로 귀국해 공무원, NGO활동가, 교사 등으로 취업해 새마을 운동 전파에 나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재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삼스레온조엘(24·자메이카출신)씨는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자국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외롭고 힘든 유학생활을 선택하게 됐다”며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위영 도 새마을봉사과장은 “경북도가 잘 살아서 여러분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웠을 때 받았던 도움을 이제 돌려 주는 것”이라면서 “전쟁과 가난을 극복한 원동력이 됐던 새마을운동이 저개발국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