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택한 공동 건의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전달 예정
  • ▲ 경상남북도 6개 시장·군수들이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채택,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천시 제공
    ▲ 경상남북도 6개 시장·군수들이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채택,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천시 제공

    경상남·북도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남부내륙철도 조기착수를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조기착수를 강력 요구했다.

    경북 김천시와 고령군을 비롯한 경남 합천군, 진주·통영·거제시 등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은 5일 김천혁신도시 내 로제니아호텔 대연회장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본 철도건설사업의 조기착수 등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박보생 김천시장 등 시장·군수들은 이날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기획재정부의 2차 중간점검회의를 앞두고, 본 사업의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시·군의 자치단체장들을 초청, 지난해 8월 1차 중간점검회의에서 나타난 제반 문제점에 대한 보완·수정 요구를 비롯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하고, 낙후된 남부내륙지방의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이 사업의 조기착수가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보생 시장은 “2월말 예정인 2차 회의에서 사업추진이 가능할 정도의 B/C를 확보하지 않으면 최종발표에서는 결코 좋은 기대를 하기 힘들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경상남·북도 지역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결집해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남부내륙선 열차가 달리게 할 수 없다며, 부디 좋은 고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故 박정희 대통령의 유업이자 경상남북도 지역주민들의 꿈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의 기공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축포를 터트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채택한 공동 건의문은 바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