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시는 선충병 감염소나무류에 대한 불법 채취 및 무단이동에 대한 합동 단속에 나섰다.ⓒ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선충병 감염소나무류에 대한 불법 채취 및 무단이동에 대한 합동 단속에 나섰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선충병 감염소나무류에 대한 불법 채취 및 무단이동에 대한 합동 단속에 나섰다.

    시와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북방수염 하늘소의 본격적인 우화기를 앞두고,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소나무류에 대한 불법 채취 및 무단이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동단속은 산림청과 소속기관 직원 1,300여명이 참여해 25, 26일 이틀간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찜질방, 화목사용농가 등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계도기간이 끝난 이달부터는 처벌위주의 단속을 실시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단속결과 재선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것이 불법인지 모르고 화목으로 사용하고 있는 화목농가가 많다고 설명하며, 소나무류 무단이동 및 화목사용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설치 및 전단지 배포, 방문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또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이동 및 화목사용 시 처벌규정 등을 적극 알리고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대식 산림녹지과장은 “재선충병 재발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방제 뿐만 아니라 감염목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