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용선 경북도의원이 27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88고속도로 명칭을 영호남이 상생하는 명칭으로 변경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 박용선 경북도의원이 27일 열린 경북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88고속도로 명칭을 영호남이 상생하는 명칭으로 변경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88고속도로’ 명칭을 영호남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박용선(새누리당·비례대표) 도의원은 27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해 연말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맞춰 88고속도로 명칭을 영호남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88고속도로는 올 2월 국토교통부가 총 사업비 3,800여억원 투입, 올해 말까지 전 구간에 걸쳐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박 의원은 “88고속도로는 우리도내에 있는 고속도로 중 유일하게 도로의 지정학적 위치, 도로 통과 지역의 지명 및 랜드마크 등과 전혀 관계없는 이름이 붙어있다”면서 “반드시 정부 계획대로 올 연말까지 공사가 마무리 돼 88고속도로가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하루빨리 씻어 내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88고속도로라는 명칭은 전두환 대통령 당시인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것을 치적하고 기념하기 위해 ‘88올림픽 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제안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올해 말로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재탄생하는 시점에 맞춰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며 “김관용 도지사도 동서화합 차원에서 명칭 변경에 대해 호남지역 시·도지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의견을 정부측에 촉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