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이 26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진흥원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의학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제공
    ▲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이 26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진흥원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의학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제공

    “2016년 1월 국가기관으로 재탄생해 대한민국 한의학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은 26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정책토론회에 참석, 한방산업진흥원이 내년 제2도약을 통해 한방산업 허브로 자리잡아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한방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10월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에 취임한 신 원장은 취임 8개월 동안 진흥원의 환골탈퇴를 위해 많은 일들을 했고 개혁의 과정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을 국내를 대표하는 한방산업 메카로 도약시켜 중장기적으로는 한의 신약개발, 빅테이를 통한 한의학 임상정보 정보화와 산업화 등을 이뤄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시장 선점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자임한 신 원장은 오는 2050년이면 한의학산업의 시장규모가 5천조 정도 달할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매년 20%이상 중의학이 성장추세에 있고 일본또한 한약제재생산, 고품질 추진 등 한약제재 900여 품목을 허가하는 등 세계 전통의약 시장 규모는 2050년이면 5천조 정도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미국 내 한국한의학 점유율은 약 3%로 미미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한의학을 글로벌 브랜드화시켜 세계무대에 진출시켜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차례 환기시켰다.

    한국진흥재단으로 탈바꿈, 국가기관으로 승

    오는 2016년 1월이면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소속 ‘한국진흥재단’이라는 이름의 국가기관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지역과 한국을 대표하는 한의학 허브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출자해 운영되는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이번에 국가기관을 통해 운영비가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면서 연구기관의 능력이 더욱 배가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에 신 원장은 전남에 위치한 한방산업진흥원을 통합해 몸집을 불리겠다는 복안이다. 통합의 우선원칙을 산업화에 둔 신 원장은 이 점에 초점을 맞춰 통합여부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시너지창출을 위해 예산확보를 통해 전남 한방산업진흥원을 흡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 ▲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이 26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아시아포럼21제공
    ▲ 신흥묵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이 26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아시아포럼21제공

    -취임 8개월이 됐는데

    #지난 10월 취임후 많은 노력을 했다. 취임 후 불미스러운 일로 위상 실추되고 원장 공석되는 등 기강해이, 사기저하 등 사실 진흥원을 어떻게 추스르고 발전시킬까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8개월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봤다.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생긴지 10년인데도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우리나라 한의학이 치료보조 정도로 인식되는 등 비판을 받고 있는데

    #한의학은 인문의학이라고 생각한다 . 자연과학으로 세분화해서 분석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한의학이 100년이상 넘게 발전해왔고 그동안 서양의학 발전으로 인해 한의학 역할이 변했을 뿐이고 부족한 역할들을 성장시키기위해 지식집약적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한의학도 임상결과 통해 드러난 자연과학 방법으로 과학화, 표준화하고 이를 위 해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

    -빅데이터 활용한 한방 활용 방안과 한의학 부문에 민간비법이 많은데 그것을 체계화 계획은

    #한의학 치료는 개인한의원 중심으로 내려왔고 앞으로 우수한 처방, 비방 등 노하우들이 틀을 마련해 공유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간요법이 한국에서 많이 시행되는데 옥석을 가릴 필요있다. 정말 효과있는 민간요법이 있을 수 있으니 수집통해 많은 대규모 데이터 수집하고 분석하면 가치를 예상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법통해 분석하고 한방치료 가이드라인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양한방 통합은 어려운가 어려운 것은 영역의 문제로 서로 갈등, 긴장이 조성돼 있다. 조정하고

     

    #컨트롤할 정책이 국가에서 입안된다면 통합을 통해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와 한의사가 이런 결합을 통해 새로운 의료기술발전한다면 한국에서 제3학의학이 될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어렵다. 직능간에 어떻게 갈등을 조정할지 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