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3일 오후 2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학생·교직원 저자와 학부모, 학교·출판 관계자 등 4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학생·교직원 저자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직접 집필하고, 대구시교육청의 출판 지원을 받아 완성한 50편의 도서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대구독서인문교육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저자들을 축하하고, 읽고 쓰는 과정에서 경험한 배움의 즐거움과 성장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026년 발간 도서 50편에 대한 전달식과 학생 저자들의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교직원 저자들은 자신이 집필한 도서에 직접 서명한 뒤 교육감에게 전달하며, 집필 과정에서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축하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출판지원으로 발간된 도서들은 1월부터 시중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도서 홍보를 위해 제작된 목록집과 포스터는 3월 개학을 앞두고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 공공도서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또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학생 저자의 책을 소개하고, 집필 과정에서 느낀 점을 나누는 저자와의 만남 행사도 마련된다. 아울러 시교육청 관내 10개 공공도서관에는 ‘책쓰기 프로젝트 출판물 코너’를 운영해 일반 시민들도 출간 도서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2009년 이후 매년 책쓰기 사업을 통해 학생·교직원 저자를 꾸준히 양성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578편의 도서 출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함께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 가족 공동체의 인문 소양을 키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가족 단위 저자의 출판을 처음으로 지원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와 손자들이 함께 시집을 출간하거나, 가족 여행의 추억을 담은 에세이를 펴내는 등 다양한 가족 이야기들이 책으로 탄생했다. 가족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창작한 그림책도 선보이며 출판기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직속기관의 독서인문 프로그램과 연계한 출판지원 도서가 크게 늘어난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 창의융합교육원의 문예영재반 학생 작품집, 교육지원청 단위 학생 글쓰기 프로그램 결과물, 공공도서관의 가족 그림책 창작 프로그램 성과물,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의 전자책 출판 지원 사업 등 대구교육 전반에서 집필된 다양한 우수 저작물이 소개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온갖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기르고 비판적 사고력과 문해력, 창의성을 키우는 데 정성과 시간을 기울여준 대구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출판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책쓰기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