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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4일 오전 10시 재난종합상황실에 설치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에서 경찰청, 50사단, 교육청,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메르스 양성판정’ 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7일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격리돼 있던 교사 1명이 12일 오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메르스 확산방지와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긴급대책회의에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노인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 대한 방문 자제와 철저한 방역관리와 메르스 예방 우수사례를 타 시·군 지역보건단체로 동참·확산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중심으로 확인되지 않는 정보로 도민의 불안을 조성하는 유언비어의 조기차단과 지역경제 위축 등 직·간접적인 경제적 피해 지원대책 등을 중앙부처에서 지원해ㄷ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도는 지난 12일 메르스 양성 확진자와 접촉, 감염 우려가 높아 김천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치료중인 환자가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현재는발열, 기침 등의 메르스 관련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경북도내 첫 메르스 양성 확진자가 발생으로 인해 경북도는 메르스 긴급대응팀을 파견해 즉각 포항, 경주지역의 메르스 환자 밀접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자가 격리 242명, 능동감시 대상 139명은 해당 보건소에서 일대일 전담해 주의 관찰하고 있다.
특히 도는 주낙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접촉자 집중모니터링과 유치원, 초, 중·고교 6개교를 휴교 조치하는 등 지역 확산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