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 개관으로 국제회의도시 반열에 올라
  • ▲ 최양식 경주시장ⓒ경주시 제공
    ▲ 최양식 경주시장ⓒ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최양식 시장이 7월1일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글로벌 문화융성 도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도시’ 만들기 성과에 대한 점검과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1년은 ‘품격있는 도시, 존경받는 경주’란 슬로건 아래 신라 왕경핵심유적 복원 정비 사업과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유치 조성 등을 발판으로 시민들과의 소통‧화합을 통한 글로벌 문화융성 도시의 시금석을 다졌다”고 전했다.

    경주는 세계적인 문화관광스포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규모의 체육대회와 동서 문명과 교류‧소통하고, 2014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 ,‘이스탄불 in 경주 2014’ 개최 등 국제적인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통해 글로벌 경주, 즉 ‘Gyeongju is Korea’의 꿈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를 초석으로 올해 8월 실크로드 경주 2015 개최를 앞두고 있어 한 단계 더 성숙된 ‘국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달라질 경주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2015, 새로운 ‘역사문화창조도시’로 도약

    민선6기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신라 천년의 문화정체성 확보를 위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으로 예산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

    신라왕궁(월성) 발굴은 지난 1914년 일제가 남벽 부근을 처음으로 파헤친 지 100년 만에 우리의 손으로 실시하는 최초의 내부조사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사업으로, 지난 2014년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월성 20만7528㎡의 발굴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개토제를 시작으로 본격으로 발굴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신라왕궁인 월성‧황룡사‧동궁과 월지‧월정교의 복원‧정비, 쪽샘지구‧신라방리제‧첨성대 주변의 발굴‧정비, 도심 대형고분의 재발굴‧전시사업 등 모두 8개 핵심 사업으로 구성,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통한 안정적인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대한민국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도시인만큼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 세계 주요 역사도시에 걸 맞는 수준의 복원‧정비 사업을 통해 문화융성시대에 세계적인 역사도시의 위상을 정립해 국가브랜드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새로운 콘텐츠로 관광객 유혹, 관광문화사업 활성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궁과월지(구 안압지)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 장소로 인기몰이 중으로 누적관람객 수가 60만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경주세계피리축제, 신라문화제, 이스탄불 in 경주, 한류드림페스티벌과 더불어 야외 상설공연인 봉황대뮤직스퀘어, 교촌한옥마을 비형랑 등 축제열기로 가득 찼으며, 중국 시안시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상징 제막 등 기념사업을 비롯한 청소년 및 민간단체 교류 활성화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명실상부한 스포츠 명품도시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지난해 전 세계 70여개국 4천여명의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4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 대회뿐만 아니라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등을 개최했다.

    내달 18일부터는 285개팀 7천여 선수 및 응원단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유소년 야구대회 등을 통해 경주의 체육인프라와 무궁한 문화관광자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야구대회에 이어 올해 13회째 맞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8월에 열릴 예정으로, 이번 대회에는 170개학교 430여개팀 선수‧임원 6,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멈춤이 없는 성장하는 경주, 시민 어깨 활짝, 웃음꽃 피어나는 경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태성공업, 서진산업 등 90여개의 기업과 3천억원의 투자유치,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로 경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고려제강, 서한ENP, 서한NTN베어링, 징콕스코리아, 경동 등 많은 기업이 경주로 이전 또는 새롭게 신설 설립돼 현재 1천407개 사, 3만5천4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기여로 인한 청년실업을 줄이고 여성‧노인‧다문화가정‧장애인 등의 고용 증진으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증가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재래시장 활력 및 회복을 위해 중앙시장과 성동시장 환경과 소방시설 개선으로 시설 선진화, 도심 전선지중화 사업과 젊음‧패션특화거리조성, 간판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 경주와 포항의 젖줄, 형산강을 매개로 양 도시 상생발전 새 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주시와 포항시가 형산강의 역사‧문화‧경제를 토대로 공동발전 상생의 물꼬를 트기 위해 지난 2월 양 도시 지도자들이 경주에서 상생발전 협약 체결 후, 형산강 프로젝트 공동협력,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유치 공동선언문 채택, 가속기연구소 상생 발전방안 등 양 도시간의 공동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실질적인 작품완성을 위해 ‘경주‧포항 행정 정례회’ 개최, ‘양성자‧방사광가속기 R&D’ 협력, ‘형산강포럼(가칭)’, ‘관광마케팅’ 협력 추진 등 계속적인 만남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산업도시인 포항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해 나간다면 어느 지역보다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주 국제회의도시, 마이스 산업의 중심 ‘경주 하이코’

    지난해 시는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회의도시 반열에 들어섰으며, 올해 초 하이코(HICO,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이후 첫 국제행사로 ‘2015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컨벤션 도시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이어 마이크로타스 2015, 한국 마이스 연례회의, 대한통증학회, 경북치과의사협회와 영남권 치과학술대회인 ‘YEDEX2015’, 분자생물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CAR 2016가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