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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한국마사회와 유대 강화를 통한 지역 말산업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영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시가 유치한 제4경마장인 ‘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 말산업을 비롯한 관광인프라 등을 수도권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영천시장 배’ 메인경주를 비롯한 영천과 관련한 다양한 경주를 통해 김영석 시장이 직접 시상하고, 관광‧축제‧특산품 홍보부스를 설치해 오는 10월 경북도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2015 대한민국 문화의 달’ 축제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올해 삼관마 대회 우승마 ‘영천에이스’의 마주인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가 시에 새로운 다크호스인 ‘드림 영천’ 경주마를 기증하는 기증식이 열려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모든 말산업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고, ‘렛츠런파크 영천’이 세계적인 말 테마파크로 조성되면 영천이 제주도에 버금가는 말산업 중심도시로 우뚝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올해 제주도에 이어 제2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오는 10월 전국 최초로 농가생산 승용마와 경주 퇴역마를 순치‧조련‧경매하는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지역 말산업 발전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