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경산∼영천 연결, 첨단소재산업벨트로 육성
  • ▲ 경북도가 22일 지역전략산업 중 하나인 타이타늄 소재산업 시대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22일 지역전략산업 중 하나인 타이타늄 소재산업 시대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6일 지역전략산업으로 첨단 타이타늄 소재산업이 선정됨에 따라 포스텍(학계), KPCM(기업), RIST(연구원)와 포항, 구미, 경산, 영천 등 군이 참여하는 합동 대책회의를 22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타이타늄 산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도의 역량이 총 결집된 마스터플랜을 수립함고 동시에 현재 예타 중인 탄소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이른바 ‘탄타늄시대(탄소+타이타늄)’를 열기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열렸다.

    도는 타이타늄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아래, 포항, 경산 등이 포스코(소재), KPCM(용해,주조), RIST(연구원), 포스텍(대학) 등이 집적돼 있어 타이타늄 산업육성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잉곳 생산공장을 준공(카자흐스탄)해여 안정적인 소재 공급처를 확보했고, 냉연코일 제품을 상업 생산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3월까지 타이타늄산업 발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산학연관 및 시군이 참여하는 ‘경북 타이타늄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업 육성을 위해서 전용단지 조성(10만평), 원천소재기술개발센터, 시험인증센터, 타이타늄산업연구원 등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과 기업설립을 제약하는 환경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우수한 인재의 양성과 유치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타이타늄의 지역전략산업 선정으로 예타 중인 탄소와 더불어 첨단소재산업벨트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주력산업과 미래성장산업을 동시에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타늄은 강철의 2.5배로 강도가 높고 경량화 특성으로 항공, 국방, 자동차의 핵심소재이다. 닷물에서도 3년간 부식되지 않을 정도로 고내식성으로 선박, 잠수함, 해양플랜트 등에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