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특강, 상조물품 지원사업 등 중점 추진
  •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CIⓒ환경공단 제공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CIⓒ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10일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공단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방폐물 관리사업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중·저준위방폐물이 방폐장에 반입되면 200ℓ드럼당 637,500원의 지원수수료가 발생하며, 지원수수료 478,125원(75%)은 경주시에, 159,375원(25%)은 관리사업자인 공단에 귀속되어,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공단 측에 따르면, 방폐장이 준공되기 이전인 2015년까지 공단에 귀속된 재원은 연평균 약 2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8월 1단계 처분시설이 정상 가동되면서 올해부터는 방폐물 반입량이 늘어 공단에 귀속되는 지원 수수료가 최대 12억원까지 늘어난다.

    이에 공단은 경주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즉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가치창출을 위한 ‘중·장기 지원사업’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연간 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중·장기 사업’은 방폐장 주변지역 주민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주민이 조합원인 지역특산품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육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간 지원사업’은 명사특강, 상조물품 지원사업, 노인 치매예방교육, 복지시설 김장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 이종인 이사장은 “향후에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견수렴 및 사업공모 등을 통해 보다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