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반크가 중심이된 청소년 독도홍보대사 50명이 '독도탐방 캠프'를 실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 지난해 반크가 중심이된 청소년 독도홍보대사 50명이 '독도탐방 캠프'를 실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내 손으로 UCC로 만들어 ‘독도의 진실’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어요”

    경북도와 반크(단장 박기태)가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제5기 디지털 독도외교대사 교육 및 발대식’에 참석한 200여 명의 중·고생들은 눈은 살아있었다.

    지난 3월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사회과 교과서에서 77%에 해당하는 25종의 교과서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독도 관련 내용을 상세히 기술하는 등 일본의 왜곡이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맞서 경북도와 반크는 일본의 독도왜곡 해외 홍보전을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차례씩 ‘디지털 독도외교대사’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해 열린 행사에는 200명의 중고생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과 세계인에게 독도가 갖는 의미를 교육받은 뒤 독도와 일본 제국주의 과거사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UCC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등  SNS 매체를 통한 전파에 나선다.

    교육에 참석한 서울 아주중학교 홍윤아 양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 뿐 만 아니라, 세계에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힘을 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교육에 참가했다”며 참가동기를 설명했다.

    이날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최근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사회과 교과서의 77%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하는 등 왜곡된 역사를 다음 세대에게 교육시키고 있다”면서 “경북도는 앞으로도 독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독도외교대사’, ‘글로벌 독도홍보대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