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 충칭, 해상실크로드의 플랫폼 푸저우, 장강 중하류 교통요지인 우한에 ‘중국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도에서 파견한 무역사절단이 현지에서 상담을 하는 모습.ⓒ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 충칭, 해상실크로드의 플랫폼 푸저우, 장강 중하류 교통요지인 우한에 ‘중국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도에서 파견한 무역사절단이 현지에서 상담을 하는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의 식품과 화장품이 중국 신흥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커졌다.

    경북도는 3일 경북의 식품,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이 충칭, 푸저우, 우한 등 중국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한국산 친환경 식품과 고품질의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되면서 지난 달 서부 대개발의 중심 충칭, 해상실크로드의 플랫폼 푸저우, 장강 중하류 교통요지인 우한에 ‘중국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경북도 주최로 충칭 KOTRA 무역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중국 전문 컨설팅사인 넥스나인과의 공조를 통해 진행된 이번 사절단은 현장에서 4건의 340천불의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또 상담장을 직접 찾아온 바이어들과 299건, 12,313천불 규모를 상담했고 이 가운데 6,219천불 가량은 조속한 시일 내 계약성사가 기대된다고 도는 밝혔다.

    특히 유자차를 취급하는 초록원은 푸저우 식품수출입회사에서 3만8천불 규모의 오더를 받아 5월에 선적할 예정이고, 한방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보광코리아는 푸저우 전자상거래 업체와 우한의 화장품 유통업체로부터 30만불 규모의 현장주문을 받았다.

    대한민국 면적의 83% 규모로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충칭에서는 충칭과 쓰촨성 등 인근의 식품, 화장품 유통바이어가 주로 참석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또 대만, 홍콩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한 푸저우에서는 한국 최초로 파견된 무역사절단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푸젠성 정부기관, 현지 10대 대기업인 LINCA그룹의 유통계열사, NITAGO 등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반전인 수출 감소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식품과 화장품 수출은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와 프리미엄급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며, 경북의 최대수출시장인 중국진출 확대를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