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경산시 계정숲 및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단오제는 주말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다수 준비돼 있다.ⓒ경산시 제공
    ▲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경산시 계정숲 및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단오제는 주말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다수 준비돼 있다.ⓒ경산시 제공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내려오는 우리지역 대표적 전통 문화예술행사인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경산시 계정숲 및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단오제는 지난 2년간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로 취소된 후 3년만에 개최돼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실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경산자인단오제에서는 5개 지정무형문화재인 호장장군행렬, 한장군대제, 여원무, 자인단오굿, 팔광대놀이 등이 펼쳐진다.

    ‘호장장군행렬’은 통상 경산시에서만 시연하던 것을 최근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 참가해 일반부 우수상을 차지하면서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 ‘한장군대제’와 ‘자인단오굿’은 기존 장소를 탈피해 방문객을 위한 공연예술의 개념으로 중앙 무대로 장소를 옮겨서 시연된다.

    또 단오제에서는 그동안 단오제와 별개로 개최되던 전국농악대축제 중방농악 페스티벌과 일연선사 탄신 810주년 기념 대제, 삼성현 백일장 대회, 삼성현 미술대회를 단오제 기간 중에 집중적으로 열어 주말 가족단위 관람객의 편의 제공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두고 있다.

    10일에는 ‘전 세대가 어울리는 날’로 정하고 어린이를 위한 삽살개 공연, 버블쇼, 마술쇼, 좌수영 어방놀이, 승전무, 서도소리, 고성농요가 펼쳐지고 11일에는 제7회 전국농악대축제가 성대히 열린다. 12일에는  창포머리감기 시연, 도립국악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를 전승․보전하고 지역문화융성을 위해 성대하게 개최될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에서 전통 단오의 진정한 멋과 맛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