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체성 포럼 총회 및 성과보고회 개최
  • ▲ 경북도가 정체성 확산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14일 도청에서 열린 ‘경북정체성포럼 총회 및 성과보고회’ 모습.ⓒ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정체성 확산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14일 도청에서 열린 ‘경북정체성포럼 총회 및 성과보고회’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의 혼(魂), 대한민국 정신의 창(窓)”

    도청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북도가 정체성 확산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14일 도청에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정체성포럼 총회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북정체성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민선 5기 공약 중 가장 역점을 기울인 프로젝트중 하나로 그간 국내·외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수많은 연구와 국내외 학술회의 등을 거쳐며 다듬어져왔다.

    지난 2014년에는 정의(正義), 신명(神明), 화의(和議), 창신(創新) 등 4대 정신이 집약된 ‘경북정체성 이론집’을 발간해 이론적 집대성을 마무리했다.

    도에서는 그간 이러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강사 양성, 출향인 연수, 초·중등 정체성 선도학교 운영 등 경북 정체성 기반 구축과 확산에 전력해 왔다.

    이번 보고회는 정체성 확립 첫 걸음인 도청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추진상황 점검과 한국정신의 창인 경북의 혼을 토대로 미래 새천년을 준비하는 각오와 결의를 다지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경북도는 향후 이들 정체성 이론 정립과 함께 초·중등 선도학교 확대 운영과 출향인 연수, 정체성 전문 교육강사 양성 등 경북 정체성 확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라사 편찬과 삼국유사 목판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관용 지사는 “도청이전은 역사와 혼을 옮기는 대역사로 경북의 정체성 확립과 도민화합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라와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아낌없이 헌신했던 경북 혼을 통해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새천년 경북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대한민국 정신의 창을 새롭게 밝혀나가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