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선6기 2년…투자유치 13조 4천여억원 '주목'

경북도가 민선 6기 2년 동안 일궈낸 투자유치 실적이 13조 4천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4일 민선 6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 7월 이후 올해 6월까지 투자유치 실적이 13조 3,951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5기와 투자유치 분야를 비교하면 복합관광 서비스 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우선 기업연수원, 리조트, 호텔 등 복합관광 서비스업은 5% → 16%로 증가했고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10% → 15%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산업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내외 투자유치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고용유발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복합관광 서비스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산업에 중점을 둔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투자유치 실적 중 도는 올해 상반기에만 4조 7천 58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으로는 GS E&R 6천억원, LG전자 5천 272억원, LG디스플레이 4천 5백억원, 태영그룹 1조 2백억원, 현대중공업 400억원, 로윈 550억원 등 규모가 큰 글로벌 기업 투자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도는 또 투자유치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은 전통산업 위주에서 신성장 동력산업 중심의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춰 나가고 있다.

경북도가 집중할 제조업은 웨어러블, 해양로봇, 3D 프린팅 등 스마트기기산업, 지능형자동차, 하이브리드 부품 등 미래자동차산업, 타이타늄, 탄소성형, 경량알루미늄 등 신소재산업 등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투자유치 전선을 강화해서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