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장 등 의원 들이 11일 사드 성주배치설에 대한 강력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성주군 제공
    ▲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장 등 의원 들이 11일 사드 성주배치설에 대한 강력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성주군 제공

    성주군과 성주군의회가 11일 일부 언론에서 사드 후보지로 성주군이 거론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날 김항곤 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 등은 반대성명을 통해 “그 동안 성주읍 내 지척에 위치한 성산포대로 인해 많은 재산적 손실을 묵묵히 감내하고 국가안보에 기여해 왔음에도 또다시 우리 성주 군민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한미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현재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읍 성산리 소재 성산포대는 우리군의 가장 인구 밀집지역인 성주읍, 선남면 소재지와 직경 1.5km 이내로서 사드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파는 위험반경이 5.5km에 달해 5만 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된다”면서 “사드 배치 시 참외생산 기반이 파괴되어 지역경제가 완전히 무너지고, 각종 지역개발 제한과 주민의 대규모 이동 등 공동화 현상으로 이어져 지자체의 존립이 위태로운 엄청난 일이 발생할 것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군수 등은 “지역 생존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역 내 사드 배치를 결사 저지할 것이며, 성주군과 성주군의회, 성주군 사회단체 협의회는 정부의 사드배치 성주군 추진을 강력히 반대함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