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열린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28만명의 관람객이 다년가는 등 성공대회로 마무리됐다.ⓒ칠곡군 제공
    ▲ 지난달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열린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28만명의 관람객이 다년가는 등 성공대회로 마무리됐다.ⓒ칠곡군 제공

    국내 유일 호국평화 축제인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가 28만명의 구름인파를 끌어모으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열린 축전에는 지난해보다 3만명 증가한 28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군은 이번 축전이 예년과 달리 한층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국민가수 이미자씨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호평을 얻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군은 또 이번 축전으로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적·경제적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관람객들은 스탬프 여권을 통해 스토리에 따라 구성된 △#1 절박한 순간 (돔 아레나 극장)△#2 조국을 구하라 (낙동강방어선리얼테마파크) △#3 마지막 날 밤 (낙동강 방어선 돔 체험장) △#4 형제의 비극 (태극기 휘날리며 전투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특히 실제 배우와 그때 그 시절 의상을 입은 진행요원과 특수효과를 동원해 영화 세트장에 버금가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관람객의 만족을 끌어올린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조정애(43·대구 수성구)씨는“아이와 함께께 형제의 비극 연극을 관람하고 직접 학도병이 되어 전투에 참여하는 태극기 휘날리며 체험도 했다”며 “6.25전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그리고 지금의 평화를 위해 많은 사람이 희생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 ▲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국민가수 이미자씨가 열창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칠곡군 제공
    ▲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국민가수 이미자씨가 열창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칠곡군 제공

    한편 이번 행사기간 중 참전국 에티오피아를 도와주는‘평화의 동전 밭’나눔과 기부 프로그램, 6.25 참전용사와 새터민이 직접 들려주는 피난학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펼쳐져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축전의 불빛은 사라지지만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에서는 365일 꺼지지 않는 호국과 평화의 등불로 대한민국을 밝힐 것을 저와 13만 칠곡군민은 역사 앞에 준엄하게 약속한다”며 “앞으로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더불어 호국평화공원과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