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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2일 오후 직접 항공점검에 나서 재선충병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방제작업을 독려했다.
봄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한이 3월 31일로 임박함에 따라, 이날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장, 최웅 안동부시장과 함께 백두대간 길목인 안동시와 영주시의 방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방제를 주문했다.
또 김 부지사는 항공점검에 앞서 안동시 재선충병 방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2018년까지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올해 봄철 방제가 관건인 만큼, 산림청과의 공동방제 대책을 협의하고 방제관계자를 격려했다.
현재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 오태동에서 최초 발생해 18개 시․군으로 확산됐으며, 지금까지 185만그루의 피해고사목이 발생했다.
이에 도는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전문 방제인력을 조기 확보하고 방제예산 31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시군 임차헬기(14대)와 예찰방제단(29개단)을 활용한 항공과 지상예찰 강화로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31만본(전년 대비 7만본 감소)을 발견하고, 현재까지 29만본을 수집 후 파쇄 또는 훈증 방제했다. 매개충 우화전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완전 제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고사목 방제완료 이후 4월부터는 지상예찰과 함께 무인항공기 등을 활용한 과학적인 예찰을 병행 실시하고, 매개충의 우화시기인 4~10월까지 피해극심지역과 선단지에 지상․항공 약제살포를 15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실시해 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고사목 방제에 차질 없는 총력대응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