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4일 향사례 체험에 나서는 등 대구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섰다.ⓒ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4일 향사례 체험에 나서는 등 대구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섰다.ⓒ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의장 류규하)가 ‘향사례’ 체험에 나서는 등 ‘대구 전통문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의원들은 지난 14일 4월 임시회 첫날 향사례추진위원회가 보존에 힘써 온 전통 활쏘기 의례인 ‘향사례(鄕射禮)’를 체험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대구시의회가 중점을 두고 추진중인 ‘대구바로알기 운동’의 제16차 현장투어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류규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일행은 북구 읍내동에 소재한 향사례 체험장에서 전통복장을 갖추고 죽궁 쏘기 체험을 가졌다.

    향사례는 조선시대에 향촌교화를 위해 매년 봄 가을에 두 차례 열렸다. 지방수령이 효제충신예(孝悌忠信禮)에 뛰어난 사람을 초청하여 편을 나눠 겨루던 활쏘기 행사가 그 정신과 형태가 잘 보존된 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구는 죽궁 만드는 전통기술의 맥이 끊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죽궁 명인 김병연 명장이 10여 년 전 복원에 성공하였고 향사례 등 전통문화의 보급에도 애쓰고 있다.

    류규하 의장은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서 대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더 깊이 접한 좋은 기회였다”면서 “향후 의정활동을 통해 죽궁과 향사례를 세계적인 전통문화로 계승·발전시키고 대구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