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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경북관광 大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 23개 시군에서 944개 업체가 참석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944개 업체 참가, 경북도 “관광객 불러 모을 것”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2017 봄 여행주간’에서 김장주 부지사는 100만명이 넘은 관광객을 경북도로 불러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 바겐세일은 지난해 19개 시군 173개 업체가 참석한 것과 비교해 이번에 944개 업체가 할인행사에 동참해 훨씬 덩치가 커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발생한 9.12 지진과 사드 사태 등으로 침체된 지역 관광을 활성화와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경북도의 조치로 읽혀진다.
이번에 참가하는 업체도 도내 23개 전 시군에서 호텔·음식점·체험시설 등 각종 업체가 총 망라돼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는 점이다.
김 부지사는 “다양한 할인혜택과 관광프로그램 제공, 지속적인 관광환경 개선 등을 통해 경북의 관광이미지를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식점 465개 10% 할인 등 각종 할인행사 진행
우선 이번 바겐세일 무료입장 및 할인행사를 구체적으로 보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주동궁원, 포항운하 등 주요 관광지 134개소에서 무료입장 및 30~50% 할인 △ 경주힐튼호텔, 경주현대호텔 등 숙박업체 301개소에서 주중 50%, 주말 30% 할인 △ 룩스글램핑앤팜, 경천대 물레길 카누체험장 등 체험시설 42개소에서 10~20% 할인 △ 포항 물회식당 22개소 등 음식점 465개소에서 평균 10% 할인△ 경북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경주 보문골프장과 안동 휴그린골프장 2개소에서 숙박관광객에 한해 25%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에 △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영양산나물축제 △ 신라 달빛기행 △ 플라잉 공연△안동 고택愛 취하다△어린이날 맞이 곤충체험축제 등 다양한 축제 및 관광프로그램이 연계돼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특별개방행사로는 △1년에 한번 석가탄신일에만 산문을 개방하는 문경 희양산 봉암사가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개방하며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고령 전통기와제조박물관은 행사 기간 중 평일 1회, 토요일 2회 개방하고 1회 최대 3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할인행사와 축제, 관광프로그램, 특별개방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와 경북 나드리(www.gbtour.net)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서 원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경북도와 23개 시군 관광과장이 모여 동참하기로 했는 만큼 할인을 기피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패널티가 부과될 것”이라며 “경북도에서도 특별상황실을 운영해 점검을 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도권 등 재경출신 고향분들이 경북에서 황금연휴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 행사가 9.12 지진과 사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할인혜택과 관광프로그램 제공, 지속적인 관광환경 개선 등을 통해 경북의 관광이미지를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 바겐세일은 외국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