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5월 열린 경북도와 태영그룹간 경주 천북관광단지 투자유치 체결 모습.ⓒ경북도
    ▲ 지난해 5월 열린 경북도와 태영그룹간 경주 천북관광단지 투자유치 체결 모습.ⓒ경북도

    경북도가 지난해 불확실한 세계경제 요건 속에서도 투자유치가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30일 세계경제의 불확실 요인과 브렉시트(Brexit), 중국 성장 둔화와 국내적으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기업투자 위축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6조 2,072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15년 5조 6,417억원 대비 10.0% 증가한 수치이다.

    ⊙투자유치, 제조업 분야 1위

    2016년도 투자유치 현황에 따르면, 제조업은 3조 4,632억원(55.8%), 복합관광서비스 1조 2,539억원(20.2%), 에너지 1조 3,111억원(21.1%), 기타 1,790억원(2.9%)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대비해 2016년은 복합관광 서비스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크게 증가했다. 복합리조트, 호텔, 연수원 등 복합 관광서비스산업은 8.2%에서 20.2%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10.6%에서 21.1%로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대내외 투자유치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복합관광서비스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는 LG전자 5,272억원(태양광 모듈), LG디스플레이 4,500억원(플렉서블 OLED), 코오롱 인더스트리 1,256억원(투명폴리아미드), GS E&R 6,000억원(풍력발전), 태영그룹 1조 200억원(복합관광 리조트) 등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

    이런 성과 덕에 경북도는 지난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자유치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6년도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7년도 사업에 국비보조금 5% 가산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