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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해 불확실한 세계경제 요건 속에서도 투자유치가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30일 세계경제의 불확실 요인과 브렉시트(Brexit), 중국 성장 둔화와 국내적으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기업투자 위축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6조 2,072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15년 5조 6,417억원 대비 10.0% 증가한 수치이다.
⊙투자유치, 제조업 분야 1위
2016년도 투자유치 현황에 따르면, 제조업은 3조 4,632억원(55.8%), 복합관광서비스 1조 2,539억원(20.2%), 에너지 1조 3,111억원(21.1%), 기타 1,790억원(2.9%)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대비해 2016년은 복합관광 서비스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크게 증가했다. 복합리조트, 호텔, 연수원 등 복합 관광서비스산업은 8.2%에서 20.2%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10.6%에서 21.1%로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대내외 투자유치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복합관광서비스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는 LG전자 5,272억원(태양광 모듈), LG디스플레이 4,500억원(플렉서블 OLED), 코오롱 인더스트리 1,256억원(투명폴리아미드), GS E&R 6,000억원(풍력발전), 태영그룹 1조 200억원(복합관광 리조트) 등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것이 주효했다.
이런 성과 덕에 경북도는 지난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자유치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6년도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7년도 사업에 국비보조금 5% 가산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