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위해 공무원, 산불전문 진화대 등 69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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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2시 10분경 건조주의보와 초속 6m의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가막골 뒷산에 발생한 산불이 20여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발생한 산불은 김○○(57)가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다 인접 산림으로 비화돼 발생해 산불진화를 위해 공무원, 산불전문 진화대, 소방대 등 690명이 투입됐다.
또 헬기 12대, 산불진화차, 소방차 등을 동원해 일몰 전에 주불진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오후에 강한바람 영향 탓에 불길을 잡지 못했다.
이번 산불로 산림 13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다행히 민가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경북도는 상주 산불이 야간산불로 계속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상주시 함창읍 하갈리에서 경상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구성했다.
또 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진화대 90명을 투입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고 빠른 진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오후 7시 10분경 산불현장에 직접 방문해 산불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공무원, 군인, 소방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아울러 “산불 완전 진화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