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가 지난 15일 도청에서 폭염에 따른 대비책을 논의했다.ⓒ경북도
    ▲ 경북도가 지난 15일 도청에서 폭염에 따른 대비책을 논의했다.ⓒ경북도

    경북도가 선제적 폭염 대비로 인명과 가축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도는 지난 15일 도청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도 관련부서 및 시․군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비 대책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폭염발생 빈도 및 강도의 증가에 따라 폭염피해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농촌지역 폭염피해 예방 행동요령 홍보 강화, 기상정보 제공을 통한 고령자 폭염 예방대책, 건설현장 등 야외사업장에서 하절기 온열질환 예방 지도감독 강화, 독거노인 보호대책 등 각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과 폭염피해 최소화 대책 토론 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폭염 취약 계층인 독거노인 등 7만1,421명에 대해 재난도우미 1만3,182명을 확보하고 특별 관리하는 등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도록 했으며, 폭염특보 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4,533개소를 지정해 놓고 있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시군과 함께 SNS,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는 등 도민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은 지난 3년간 폭염특보 일수는 2014년 21일, 2015년 24일, 2016년 47일로 7~8월 최고기온이 36℃에서 40℃까지 육박하는 등 매년 인명 및 가축피해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