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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젖줄 낙동강을 중심으로 발전한 고대문명을 한눈에 보는 ‘낙동강 전(展)이 열린다.
경북도는 24~26일까지 3일 동안 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서 ‘한반도 고대문명의 중심, 낙동강 전(展)’을 개최한다.
인류의 4대 문명이 모두 강가에서 비롯됐듯이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영남 문화의 산실이자 민족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한민국의 심장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야심차게 ‘낙동강 고대문명사’발간을 통해 낙동강이 최초의 회도(灰陶)문화의 발상지이며, 고대 철기문명의 결정체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독창적인 고대 문명의 중심으로 도약한 문화혁신의 현장, 나아가 신라통일로 이어지는 내적 원동력이 되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번 전시회는 낙동강의 주요 거점 문화/문명의 발생 형태와 발전방향, 파급효과 등을 글이 아닌 눈으로 보며 실감나는 현장 속으로 전개하고자 총 4개의 주제로 60여편의 도면(지도)과 사진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주제는 낙동강 고대국가(소국)를 만나다로 정해졌고 두 번째 주제는 낙동강 철기, 고대 문명의 길을 열다로 개최되고 세 번째 주제는 낙동강 고대스토리를 듣다로 전시공간이 장식된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낙동강은 남한 제일의 장강(長江)으로 예로부터 낙동강과 그 유역권은 독창적인 역사와 문화, 사회 구조를 형성하며 한국문화의 원형과 역사적 근간을 이룬 땅이다”며 “앞으로도 낙동강 생활문화와 인문지리에 대한 조사 연구로 역사가 문화와 산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4차산업혁명의 문화콘텐츠 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