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병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중간)이 26일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임했다. 왼쪽은 김응규 도의회 의장.ⓒ경북도의회
    ▲ 이병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중간)이 26일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임했다. 왼쪽은 김응규 도의회 의장.ⓒ경북도의회

    이병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26일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 퇴임했다.

    이 처장은 이날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동료공직자 및 고향인 성주에서 방문한 여러 지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김응규 의장은 경북도 발전을 위해 쏟은 열정에 대한 도의원들과 동료·선·후배 공무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관용 지사는 35년간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평생을 국가와 지역발전에 쏟은 공적을 치하하며 공로패와 함께 1급 관리관으로 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 처장은 탁월한 기획력과 함께, 온화하고 배려심 있는 성격으로 폭넓은 소통을 이뤄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명예퇴임도 조직의 활로를 꾀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후반기 간부인사에 도지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뜻이 담겨있다는 것이 의회주변의 설명이다.

    이 처장은 1983년 7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중앙의 내무부에서 13년간 실무경험을 쌓고, 경상북도에서 통상과장, 도지사 비서실장, 일자리투자본부장, 자치행정국장 등 도정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영주부시장 등 행정 최일선에서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함께, 300만 도민의 민의의 전당인 경북도의회사무처장을 맡아 지방행정을 폭넓게 다뤄오는 등 지역발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