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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이 개관했다.
경북도는 30일 우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의 대미를 장식하는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도 단위로는 국내 유일한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은, 전통 한옥지붕 양식을 가미해 만 6년간의 공사를 거쳐 구국계몽운동의 산실인 ‘내앞마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기존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을 2014년 1월 확대 승격해, 경북의 독립운동사 발굴·홍보를 통한 호국정체성 확립과 전후세대의 호국안보와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할 목적으로 건립됐다.
기념관의 규모는 부지 5만7,538㎡, 건물 연면적 7,050㎡(지하 1층, 지상 1층)이며, 주요시설로는 전시관(독립관, 의열관), 연수원, 강당, 체험지구(신흥무관학교 체험장) 등이 들어섰다. 총사업비는 296억원으로 국비 129억원, 도비 109억원 등이 투입됐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2,125명, 14.6%)를 배출한 호국혼의 고장이며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그 중심엔 늘 경북이 있었다”며 “구국의 향도 경북도가 과거를 밝혀 미래를 빛내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바탕 위에 분권과 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