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성과로 고급육 출현율 지난 2016년 70.4%로 상승
  • ▲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김관용 도지사 등이 명품한우로 선정된 한우를 시상하고 있다.ⓒ경북도
    ▲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김관용 도지사 등이 명품한우로 선정된 한우를 시상하고 있다.ⓒ경북도

    경북도 한우 고급육 출현율이 지난 2005년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개량 성과로 고급육 출현율이 2005년 41.8%이던 것이 20166년 70.4%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이날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2017 경북한우경진대회’를 열고 도내 최고의 명품 한우를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형재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장, 한우농가, 공무원, 농·축협, 관련기관 임직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품평회와 한우인의 날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우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종축개량협회 전문가들의 비교심사 및 평가를 거쳐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한우능력 개량을 촉진하는‘경연의 장’이자 축산 기술과 정보 교류, 소비자 홍보를 통한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1개 시군에서 총 84두의 우수한 한우가 출품된 가운데 6일 사전행사로 이뤄진 고급육품평회에는 29두가 출품돼 최고급육 4점(최우수 1, 우수 1, 장려 2)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축협의 한우농가 사육 컨설팅 담당자들의 생축에 대한 초음파 육질진단기술을 경진해 서로간의 기량을 겨뤘고 이후 농가 컨설팅 관련 기술 및 정보들을 공유하는 등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산농가 무허가 적법화 추진, 가축전염병 발생, 소고기 수입량 증가로 현재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우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로 삼아 경북 한우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북도에서도 축산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