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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역대 최장 추석연휴를 맞아 실시한 귀성객 불편 최소화 등 종합대책이 효과를 제대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귀성객과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부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한 추석 종합상황실 근무반(10개반 237명)을 편성·운영한 결과,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278%증가한 반면 안전사고는 70%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부지사와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에게 종합상황실 총괄과 상황실장 임무를 부여하여 연휴기간 직원들의 근무부담을 최소화하고 예견하기 어려운 사태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도 종합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들러 근무자와 관계자를 격려하고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막판 상황관리에 역점을 뒀다.
추석연휴 종합대책 추진실적 보고회 자리에서 이번 추석연휴 기간 관광객은 작년 95만명에서 올해 265만명으로 170만명이 증가했으며 성묘객 안전사고는 작년 104건에서 올해 32건으로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지사는 이어 오후에는 영주시에 있는 노인전문요양원을 조용히 찾아 추석을 요양원에서 쓸쓸히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요양원 종사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도민들이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추석연휴 기간 경북도에 주어진 미션”이라며 “긴 추석연휴를 대비하여 경북도에서 준비한 초대박 관광세일, 말벌퇴치단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의 추진으로 관광객은 대폭 늘어나면서도 안전사고는 오히려 감소하는 성공적인 미션 수행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